갤럭시 노트7(Galaxy Note 7)은 삼성전자가 2016년 8월에 출시한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일곱 번째 모델이다. 이 기기는 5.7인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도는 1440 x 2560 픽셀로 매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프로세서는 삼성의 엑시노스 889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이 탑재되어 있으며, RAM은 4GB, 내부 저장공간은 64GB로 확장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7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S Pen이다. S Pen은 더욱 정교해진 필기 기능과 압력 감지 기능을 갖고 있어 사용자가 더 자연스럽게 메모를 작성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방수 및 방진 기능(IP68)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후면에 1200만 화소, 전면에 500만 화소를 장착하고 있으며, 두 카메라 모두 F1.7의 밝은 조리개를 지원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유리한 촬영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3500mAh로, 빠른 충전과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7은 출시 직후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인해 큰 논란이 일었다. 일부 사용자들이 기기를 사용 중에 배터리가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되었고, 삼성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시행했으나, 리콜된 기기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2016년 10월에 갤럭시 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회수하는 결정에 이르게 된다.
갤럭시 노트7은 혁신적인 기술이 돋보였으나, 배터리 이슈로 인해 상당한 부정적인 여파를 남겼고,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사건은 배터리 관리와 품질 보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